[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서,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도 불똥이 튀었다.


10일 '조선생존기'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이번 주 방송은 결방이며 재방송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촬영 분량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향후 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제작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털 사이트 '조선 생존기' 검색 결과도 이번주 13일, 14일 방송은 결방일로 표기됐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후 이들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장에 입감된 그는 "술을 마신 것 까지는 기억에 나지만 그 이후는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추후 조사가 진행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이 원톱 주연인 만큼 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분량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조선생존기'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최악의 상황엔 조기종영까지도 염두 해야 될 상황. 강지환은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조선생존기'에도 큰 상처와 민폐를 안겼다. 성폭력 혐의의 정확한 조사 결과와 함께 '조선생존기' 방송 일정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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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화이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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