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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사건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향했다.
이날 수많은 취재진 앞에 나타난 강지환은 흰색 티셔츠에 회색 후드 집업, 검은바지에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또 검은 마스크로 얼굴 반 이상을 가리고 빠르게 지나갔다. 두 손 역시 수갑을 찬 상태였다.
그러나 강지환은 무표정에 굳게 다문 입으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A, B씨 등과 회식 후 2차로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두 사람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강지환이 B씨도 추행하려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A씨의 문자를 받은 친구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것까진 기억나지만 후로는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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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제작사 측은 대체 배우를 찾는 중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2일 오후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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