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정준이 소신을 밝혔다.


정준은 1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일본 국민들을 싫어하거나 일본의 제품들을 싫어 하는 게 아닙니다.(일본에 제가 좋아하고 의지하는 친구들 많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위안부 할머님. 만약에 대한민국 국민이 같이 이야기 안 해 준다면, 그리고 일본의 정치인들이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의 기업이 힘들어 진다면. 누가 이야기 하고 편들어야 할까요? 정치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하겠지 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한 나라이기에 같이 이야기 하고 편들어 줘야해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고 적었다.


덧붙여 "그러니 다이렉트로 욕하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만 생각해봐 주세요. 전 일본을 싫어 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손들어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한거니. 비공개인 제 인스타에 다이렉트로 욕하지 마시고 한번만 깊이 생각해봐주세요. 그리고 아베가 경제 보복을 한것을 왜 저한테 욕을 하시나요"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무역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정준은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준은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한 뒤, 1993년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와 1997년 영화 '체인지'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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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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