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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자 수장이었던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 YG를 국내 최정상급 기획사로 발돋움하게 이끈 일등공신 빅뱅이 함께 흔들리고 있다. ‘성’이 연관된 스캔들에 나란히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그룹 빅뱅은 올해 들어 최악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린 팀 막내 승리가 팀 탈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5일엔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채널A ‘뉴스A’에서는 대성이 지난 2017년 310억에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며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은 지난 2017년 310억에 이 건물을 매입했으나 해당 건물은 건축물대장에 신고된 것과 달리 총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 영업되고 있었다.
여기에 대성 소유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성은 지난해 3월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만약 대성이 해당 유흥업소의 운영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건축법상 건물의 용도대로 유지관리를 해야 할 의무는 건축주(건물주)에게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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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지드래곤, 태양이 군복무 중인 가운데 맏형 탑이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됐다. 하지만 2017년 2월 군 복무 시작 이후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가 알려져 기소됐고 직위가 해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빅뱅은 YG의 간판 그룹이자 주요 매출원이었다. 지난 2016년 빅뱅은 국내 연예인 최초로 포브스 셀러브리티 100 에 이름을 올려 54위를 기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빅뱅의 그해 수입은 44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05억원)였다. 그러나 태양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크고 작은 스캔들, 사건사고에 수시로 노출되고, 이에 대한 대중의 인내심이 끝에 다다른 시점이라 빅뱅의 활동 지속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공식적으로 YG엔터 대표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난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속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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