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배우 윤상현이 어머니가 일하는 현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신동미-허규 부부는 포항으로 작곡 여행을 떠났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이 가족과 어머니 일터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윤상현은 가족들과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윤상현의 어머니는 친구들과 한 일터에 앉아있었다. 윤상현은 어머니의 일이 힘들어 보이자 착잡한 표정을 지었고, 이에 어머니 친구들과 작은 어머니는 "(힘든)일은 아저씨들이 하는 거다"라고 포장했다.
사실이 아니란 걸 안 윤상현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착했을 때 제가 생각했던 일이 아니란 걸 느꼈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렇게 덥고 힘든 데서 일하는 거였으면 제가 화를 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윤상현은 어머니에게 이제 일을 그만하라고 부탁했지만, 어머니는 "다니지 말라 한다고 내가 안 다니냐"라며 맞섰다. 스페셜 MC 김영옥은 "어머니가 일을 하는 게 즐거우니까 하시는 걸 꺼다. 누구도 그 성취감 모르는 거다"라고 반응했다. 윤상현-메이비는 어머니, 작은 할머니를 모시고 식당으로 향했다. 윤상현의 작은 할아버지도 합류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허규는 신동미와의 포항 여행에 기타를 들고 갔다. 그는 "뮤지션이니까 아내를 위한 곡을 쓰고 싶었다. 강박관념이 계속 있었다. 여행에서 즐겁고 편하게 써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여행에서 곡 영감을 얻고 싶다는 것. 신동미는 허규에게 "당신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아서 결혼했다. 음악 놓지 마. 결혼하면서 음악에 소홀해진 것 같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두 사람은 둘만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며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신동미는 허규를 만나기 전과 후, 자신의 모습이 부드럽게 달라졌다며 허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미는 "살쾡이였다가 고양이가 된 것 같다. 작품 때문에 힘들어할 때 (당신) 덕분에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허규는 이 내용을 주제로 즉석에서 가사를 써보기도 했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함께 등산을 했는데, 박민정은 조현재에게 먼저 정상에 오르는 사람이 점심 메뉴를 고르자고 제안했다. 박민정은 건강식을 선호하는 바. 뷔페를 생각했던 조현재는 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올라갔다. 하지만 박민정은 일찌감치 높이 올라가 조현재에게 속도를 내라며 다그쳤다. 결과는 박민정의 승이였다. 정상에서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연애 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추억에 잠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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