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가수 강타(40)의 전 여자친구 우주안(본명 한가은, 32)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비하 자제를 당부하며, 허위사실과 악성루머에 법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우주안은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직업은 동등하다'를 비롯해 책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의 일부 문구가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세상에 직업과 성별의 천함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주안은 "지금은 현역모델로 뛰지 않고 회사의 대표로 있어서 오랜만이었지만 아주 대단한 천대를 받았던 근래였다"며 최근 불거진 강타 스캔들 논란과 관련해 레이싱모델이란 직업 때문에 비난받았음을 시사했다.
특히 우주안은 "레이싱모델이라는 직업이 나쁘게 표현되었고 현역 후배분들께 함께 상처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현역 선후배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거 없는 성희롱과 패드립 범죄 수준의 인격 모독은 절대적으로 선처가 없을 것"이라면서 "허위 사실과 악성루머 부분에 관해서도 법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법률 집행을 혜율에서 도와주셔서 오늘부터 진행이 시작됐으며 2년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주안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이란 문구과 함께 가수 강타와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찜질방에 나란히 누운 채 뽀뽀를 하는 등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됐지만,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또한, 이날 강타와 배우 강소라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강타의 양다리 의혹이 일었다. 그리고 지난 2일 오후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적힌 실시간 검색어 캡처 사진과 함께 "반 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된다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에 우주안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안 그래도 지금 미움과 질타를 많이 받아 괴롭습니다. 제발 저에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1990년생인 우주안은 서울모터쇼와 포드, 혼다 레이싱 모델로 활약했으며 2014년 제3회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에서 최우수 인기모델상을 받았다. 철권 크래쉬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활동명을 본명인 한가은에서 우주안이라는 예명으로 바꾼 바 있다.
◇다음은 우주안 SNS 글 전문
세상에 직업과 성별의 천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현역모델로 뛰지 않고 회사의 대표로 있어서 오랜만이었지만 아주 대단한 천대를 받았던 근래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겪게 된 일의 근본조차 이것이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잃을 것이 작아 보인다고 작은 것이 아니고 가진 것이 보다 천해 보인다고 짓밟고 쉽게 빼앗겨도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가장 소중한 이상을 향해 달리셨던 만큼 꼭 지켜 내셨길 갖고 싶던 것들을 쟁취하셨길 소망합니다.
근래 제 직업으로 인용된 레이싱 모델이라는 직업이 나쁘게 표현되었고 현역 후배분들께 함께 상처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선후배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한 마음으로 근거 없는 성희롱과 패드립 범죄 수준의 인격모독은 절대적으로 선처가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어서 달려가 포털에 남기신 님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는 칼과 창을 회수하시도록 해주세요.
또한, 허위사실과 악성루머 이 부분에 관해서도 법적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법률집행을 혜율에서 도와주셔서 오늘부터 진행이 시작되었으며 2년간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우주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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