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남성 댄스듀오 원투의 오창훈(43)이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9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창훈은 다음 달 1일 서초구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 강모(30) 씨와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오창훈의 어린 시절 친구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오창훈은 이날 통화에서 "여자친구와 2년간 만나는 동안, 한결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며 "늦게 가정을 꾸리는 만큼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살겠다. 가정과 음악 활동에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오창훈은 2003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송호범과 원투를 결성해 1집 '자 엉덩이'를 발표했다. 당시 1집은 박진영이 전곡을 만들고 비와 지오디(god), 박진영이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후 소속사를 옮겨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못된 여자 Ⅱ' '와랄라 랄라레'(Walala Lalale)를 잇달아 내며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싱글 '베리 굿'(Very Good)을 끝으로 팀 해체 없이 휴지기에 들어갔다. 각기 개별 활동을 펼치면서 오창훈은 프로듀서 겸 DJ로 활약했다.
그는 MBC TV '구가의 서' OST 곡인 더원의 '잘 있나요', SBS TV '내 연애의 모든 것' OST 곡인 배치기와 신보라의 '사랑하니까', SBS TV '쓰리 데이즈' OST 곡인 정은지의 '그대라구요' 등을 작곡했다.
올해 초 프로듀싱팀 에이텐션(A10tion)을 만들어 최근 아이유와 여진구가 주인공인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먼데이키즈와 펀치가 듀엣한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청하가 부른 '그 끝에 그대'를 공동 작곡했다.
사진 | 무이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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