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미운 우리 새끼'에도 비상이 걸렸다.
구혜선은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며 (기사에 담길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게재하며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분쟁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안재현과 나눈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 화면 속 안재현은 "3일 전 합의서를 작성했으며 다음 주에 언론을 통해 알리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구혜선은 "다음 주가 아니라 어머니 상태를 보고 해달라. 결혼할 때 어머니를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것도 설득해달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안재현 측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진실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도 불똥을 맞았다. 이날 오후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한 촬영분이 방송될 예정. 문제는 프로그램 특성상 구혜선의 이야기 대부분이 남편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는 것. 앞서 지난 17일에는 이미 안재현과의 스킨십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는 것이 보도자료를 통해 예고되기도 했다. 방송 당일 대규모 편집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드라마 '블러드'에서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다. 이듬해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에 함께 출연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으며 이후에도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꼽혀왔다.
사진ㅣ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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