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나 혼자 산다' 이시언은 승마에, 기안84는 김충재를 위해 1일 모델에 도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승마 연습에 나서는 이시언과, 함께 집들이를 즐기는 기안84 그리고 김충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슈스스 한혜연의 지휘 아래 레오파드로 맞춰 입고 등장했다. 한혜연은 성훈의 파격 패션에 "스타일을 좀 안다"라며 훈훈한 평가를 이어갔다. 그러나 뒤이어 등장한 이시언의 패션에 탄식을 멈추지 못했다. 이시언은 "남미 터프가이 느낌으로 입었다"며 자신의 패션을 설명했다.


이시언은 새로 들어가는 작품을 위해 승마 연습에 나섰다. 이시언은 새로 산 중고차를 소개하며 "'상도동 물방개'다. 에어컨도 나온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문이 잘 열리지 않고, 라디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멤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이시언은 승마장에 도착했다. "9년 전에도 사극 촬영을 위해 승마 연습을 한 적이 있다"던 그는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언의 승마 연습 현장을 본 성훈은 "자세가 안정적이다. 몇 번 타 본 사람같다"고 칭찬했다.


이시언은 "생각보다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뒤 맹 연습에 나섰다. 잠깐의 연습 끝에 이시언은 가속을 붙여 빠른 속도로 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를 본 멤버들은 "저러다 눕는거 아니냐"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이시언은 야외 승마장으로 이동해 말과 교감하기 시작했다. 그는 말이 좋아하는 당근을 먹여주고, 목덜미를 만져주며 교감을 시도했으나, 말은 이를 바로 외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 역시 "말과 저는 비즈니스 사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시언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교감에 성공했으며, 원하던 숲길 까지 달려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 역시 "멋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교관님은 "두 번 타고 이 정도면 훌륭한 실력이다"고 칭찬했다. 이후 이시언은 말 목욕까지 시키며 한 층 더 가까워졌다.


미대오빠 김충재의 새로운 작업실 모습도 공개됐다. 기안84는 김충재의 새로운 작업실에 찾아와 모델로 첫 도전에 나섰다. 김충재는 "입체 관련된 제품을 하고 있어서 오늘은 흉상 제작을 해 보려고 했다"며 기안84 초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도포 작업이 시작됐다. 김충재는 "저 혼자 이런 작업을 해 본 것은 처음이다.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작업 소감을 밝혔다. 눈과 입을 막는 작업이 시작되자 기안84는 "심연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라며 걱정했고, 김충재는 2차 작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눈과 귀 그리고 입 까지 모두 덮힌 기안84는 스케치북에 "눈과 귀를 닫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진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세상과 차단되고 나니 생각 없는 것도 좀 좋아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자주 해 주겠다"는 김충재의 제안은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기안84가 김충재에게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요청한 것. 기안84는 김충재의 손을 잡고 수십개의 계단을 올라 화장실 도착에 성공했다. 이어 김충재는 "바지에 막 싸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다.


후반부 작업도 진행됐다. 드라이까지 총 4시간에 이르는 대작업 끝에 기안84의 흉상이 제작됐으며, 기안84는 "실리콘 제거 작업이 왁싱을 하는 기분이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두사람은 작업물 완성을 기다리며 김충재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김충재는 두 달 전에 이사한 새로운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방 상태에 박나래와 한혜연은 "주인같은 집이다"고 칭찬했다.


기안84의 집들이 선물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자취생들의 필수품으로 만든 '인스턴트 로봇'을 선물했으며, 이는 햇반, 스팸, 컵라면, 참치캔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김충재의 선물도 이어졌다. 김충재는 하루종일 모델로 고생한 기안84를 위해 닭볶음탕을 뚝딱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함께 완성작을 확인했다.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기안84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으며 "이렇게 생긴 사람 있으면 친구 하기 싫을 것 같다"고 평가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멤버들은 김충재가 스튜디오로 가져온 완성작을 함께 본 뒤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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