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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 출처 | 맨유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맨유와 재계약을 미룬 채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을 통한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다비드 데헤아가 주급 35만 파운드도 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지난 8일 데헤아가 제안 받은 주급이 35만 파운드(5얼1400만원)에 이른다며 “그러나 맨유 동료들은 그가 내년 1월 다른 클럽과 접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2011년 21살의 나이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만 30세가 되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 맨유는 거액을 들여 그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데헤아는 계약서 새로 쓰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퇴단을 암시하는 상태다.

신문은 “지난 여름 맨유와 데헤아 사이에 장기 계약에 대한 원론적 합의는 있었으나 정작 데헤아가 서명하지 않고 있다”며 “그의 이적료가 없다는 점은 빅클럽들에게 큰 관심 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데헤아가 맨유와 재계약을 꺼리는 이유 중엔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할 경우 급여의 25%를 삭감한다는 조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맨유가 이 정도까지 금액을 올렸음에도 제안을 거절할 정도면 잡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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