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이 1년 전 창고에 같이 있었던 사람이 송재림이란 것을 기억해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윤영길(구본웅 분)이 죽기전 남긴 힌트를 찾아내는 홍이영(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연우진 분)의 취임 기념 연주회가 열렸다. 연주가 끝나고 홍이영이 장윤을 찾아다녔지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다 모여 있어지만, 남주완(송재림 분) 또한 보이지 않았다.


홍이영은 홀로 계단에 앉아있는 장윤을 발견했다. 그는 장윤에게 "하나도 안 떨린다더니 떨었구나. 첫 연주 잘 마쳤잖아요. 그럼 기뻐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축하했다. 그러면서 "무대 아주 좋았다. 부러워서 눈물 날만큼. 세상에서 제일 멋있었다"라고 극찬했다.


다음날 윤영길의 시신이 발견됐다. 뉴스로 해당 소식을 접한 홍이영은 장윤을 찾아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라며 자책했다. 홍이영은 "저 윤이 씨한테 거짓말했다. 그 사람이 찾는단 물건을 찾아다 주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홍이영이 "김이안(김시후 분)의 유품에 있던 볼펜을 가져다줬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 고백하자 장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냐. 나한테 말을 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홍이영이 "창고에 누가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윤은 "그걸 알고 싶었으면 물건 안에 뭐가 들었는지 봤어야지"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장윤은 홍이영 집 앞에 있는 남주완을 발견했다. 장윤은 남주완에게 "어떻게 죽인 거냐. 연주회 직전에 만났잖아. 그놈이 가진 물건 때문이야?"라고 다그쳤다. 장윤은 "이안이를 죽여놓고 어떻게 홍이영 앞에 그렇게 있을 수 잇냐. 넌 네가 소름끼치지도 않아?"라고 따졌다. 남주완은 "알지도 못하면서 말 함부로 하지 마. 김이안은 내 소중한 후배였고, 유일한 친구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이영은 윤영길과 찾았던 바에 들렀다가 경찰과 마주쳤다. 바 주인은 경찰에게 "당시 윤영길이 노란 장미가 있는 꽃다발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홍이영은 남주완 사무실에서 주운 꽃다발을 기억해냈고 남주완의 사무실로 향했다.


남주완의 사무실에서 홍이영은 책상 서랍 안 김이안이 죽던 밤 봤던 칼을 발견했다. 이때 남주완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그리고 홍이영은 그 날 창고안에 있었던 사람이 남주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홍이영은 "지휘자님 1년 전 그 창고에서 저랑 같이 있었죠?"라고 물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KBS2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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