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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출처 | 맨유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동네북’이 된 맨유가 설상가상으로 ‘부상 폭탄’을 맞았다.

맨유는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2무1패(승점 5)에 그치고 있다. 첫 판에서 첼시를 4-0으로 대파, 신바람을 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순위는 20개 구단 중 8위다. 그런 맨유가 14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016년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으로 세계 축구를 놀라게 했던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초반 4경기 승점 8을 기록하며 3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제이미 바디와 제임스 매디슨, 유리 틸레만스 등이 뭉쳐 프리미어리그 이변 2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레스터를 홈에서 이겨야 하는데 맨유의 상황이 좋지 않다. 노르웨이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13일 레스터 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 명단을 쭉 나열했다. “폴 포그바와 앙토니 마샬, 루크 쇼는 레스터전에 나올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애런 완-비사카, 제시 린가드도 불투명하다. 에릭 바이도 다쳤다”고 했다.

맨유 입장에선 포지션 곳곳에 누수가 생긴 것이다. 후안 마타와 다니엘 제임스, 네마냐 마티치 등으로 미드필드를 메워야 하지만 포그바 등의 공백이 크다. 반면 레스터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부 예측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영국에선 맨유가 계속 부진할 경우 솔샤르 감독의 입지도 조기에 위태로울 것으로 본다. 레스터전 중요성이 커졌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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