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서 사장 사퇴와 시설본부장 해임요구
-윤화섭 시장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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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자한당)은 14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대해 불법·탈법 정치적으로 악용한 양근서 사장은 공개사과하고 A시설본부장을 해임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한당 시의원들은 시 산하기관인 공사가 일감을 놓고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며 B모 시설본부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는 안산시민이 이용하는 체육관과 수영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 렌탈 계약과 관련 B모 시설본부장이 업체와의 전화통화 녹취록이 나와 지난 8일 한 K모 라디오 방송뉴스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단독 보도 한 것이 논란으로 번지자 시의회 자한당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에 시의원들은 “녹취 내용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활동 기여도와 충성도에 따라 일감을 챙겨주겠다는 취지로서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는 안산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공기업으로 특정 정당의 소유물이 아니고 어느 곳 보다도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할 곳에서 간부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같은 하늘 아래 서로의 다름이 차별 받지 않고 기회가 보장 되어 줄 것이라는 윤화섭 시장의 취임사와도 걸맞지 않듯이 양근서 도시공사 사장은 간부직원관리를 소홀한 책임이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안산시는 산하기관의 이러한 작태를 묵과하지 말고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와 함께, 직원관리를 못한 양근서 공사 사장을 사퇴시키고 일감을 놓고 정치적으로 악용한 B모 시설본부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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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한당 시의원들은 “이번에 논란이 된 사태에 대해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해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의회 김정택 부의장은 정수기 렌탈 계약과 관련해 “3개의 정수기 업체가 참여해 두 업체가 선정됐으며, B모 시설본부장이 6:4의 방식으로 참여에 탈락된 업체에게 나눠주겠다”는 “녹취 내용이 있다”며, “이는 결국 참여에 탈락된 업체가 아무런 일도하지 않고 돈을 챙겨 받는 샘으로 해석된다”며 이는 말도 안 돼는 행위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업체 선정에 있어 탈락된 업체 사장이 양근서 사장과 동향인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안산도시공사 B모 시설 본부장은 지난해 눈썰매장 아르바이트 직원채용에 있어 자신의 자녀를 채용한 것에 대해 감사를 받아 채용비리로 밝혀지면서 올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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