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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조금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키움 안우진이 출전 의욕을 드러냈다. 허리 통증으로 두산과 한국시리즈(KS) 1, 2차전 모두 불펜에서 몸을 풀다 돌아간 안우진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S 3차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허리통증이 미세하게 남아있어 10개 정도 가볍게 던졌는데 크게 나쁘지는 않다는 게 안우진의 설명이다. 그는 “전력투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강하게 던지지 않을 때에는 통증이 크지 않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강해, 감독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준비는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키움 장정석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장 감독은 “그제(23일) 보다는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그래도 통증이 남아있다. 오늘도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도중 필요한 상황이 되면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몸을 풀게는 할 계획이다. 통증이 있다고 하면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 감독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투수라면 최대 2이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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