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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돌아온 전창진 감독이 왜 명장인지 입증하고 있다. 현재 기세라면 우승 경쟁을 펼쳐도 손색없는 짜임새다.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주 KCC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74-69(20-8 19-17 19-19 16-25)로 완승했다. 경기 중반 20점 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이 주효했다. 이정현(18점 4리바운드 6도움) 송교창(18점 3리바운드 3도움) 리온 윌리엄스(14점 13리바운드) 삼각편대는 경기 시작부터 오리온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송교창과 이정현은 1쿼터에만 11점을 합작했다. 오리온은 경기시작 후 5분 동안 무득점으로 눌려 초반 기세싸움부터 완패했다.
KCC는 이정현이 코트 밸런스를 봐가며 안정감있는 리드를 했고, 송교창과 조이도시, 정창영 등이 번갈아가며 오리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정현은 경기막판 오리온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회심의 3점포를 꽂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의 달인’ 신명호는 상대 흐름을 끊어놓는 노련함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가 20점을 몰아넣었지만 팀이 최하위로 추락(2승 6패)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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