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 “글로벌 5G 스마트폰 수 매년 1억대 성장, 2023년엔 5억대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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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동영상 재생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화면 구현에 장점을 가진 OLED 패널 채택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약 1100만대에서 17배 이상 급증한 1억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1년엔 3억4000만대, 2022년 4억4000만대, 2023년 5억4000만대 규모로 매년 1억 대씩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5G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과 함께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을 통한 동영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화면 베젤(테두리)을 없애고, 각종 센서를 디스플레이 내장할 수 있는 OLED 채택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5G 모뎀칩과 대용량 배터리를 비롯해 냉각장치 등이 들어가면서도 작은 크기를 구현하려는 제조사들의 니즈가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얇고 가벼운 OLED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5G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성장과 함께 이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6%로 독점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중국 BOE(6%), 에버디스플레이(4%), 비저녹스(2%)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과 관련해 IDC는 3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320만대로 집계됐으며, 이중 삼성전자가 240만대를 기록해 74%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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