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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에이전트와의 결별과 관련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았다.
SON축구 아카데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 관계 정리를 내용으로 하는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서가 존재하고, 앤유엔터테인먼트와의 법인매각에 관한 사항을 손웅정 감독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했다고 주장에 대해 “계약서를 작성한 바가 없고, 법인 매각 계약에 동의한 바도 없으며, 이에 관여할 권한도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 측은 선수가 시즌 중에 있고, 최근 소속팀 감독이 바뀌면서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향후 에이전트사의 대응에 따라서는 상황에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손흥민 측은 “만일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선수 및 선수 가족들에 대한 음해를 한다거나,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통하여 선수 본인이 경기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법률가의 조력을 받아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측은 “추후 운영되는 전담 에이전트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오로지 선수만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에 집중함으로써 보답을 하겠다는 선수 본인의 입장을 전달해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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