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샤오둥
쉬샤오둥(가운데)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무림고수헌터’이자 ‘격투셀럽’으로 유명한 쉬쇼우둥(39, 중국)이 K-1 일본 챔피언 출신 파이터에게 화끈한 TKO승을 거두며 한국 방문을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승전보를 알렸다.

쉬샤오둥은 지난 금요일 태국 방콕 룸피니스타디움에서 열린 격투기 시합에서 K-1 월드 맥스 준우승자이자 2년연속 K-1 맥스 일본 토너먼트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는 나가시마 유이치로(35, 일본)와 대결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코스프레로도 유명한 나가시마 유이치로는 30전 이상의 입식격투기 베테랑이자 6전3승3패(3KO)를 기록하고 있는 종합격투기(MMA) 선수이기도 하다. 국내 격투팬들에게는 2010년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아오키신야(36, 일본)에게 니킥 실신 KO승을 거둔 파이터로 더욱 유명하다.

-80kg 계약체중에 1라운드 입식격투기룰, 2라운드 종합격투기(MMA)룰로 진행된 이번 시합에서 쉬샤오둥은 예상을 뒤엎고 1라운드부터 상대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라운드 화끈한 TKO승을 이끌어 냈다.

쉬샤오둥은 이번 시합을 통해서 격투기 선수로서 그의 실력도 스스로 입증했다. 경기를 마친 쉬샤오둥은 한국 방문을 의식한 듯, 한국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있지 않았다.

쉬샤오둥은 “한국에서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12월 7일 안동에서 한국 팬 여러분과 직접 만나겠다. 감사 말씀 드린다”고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쉬샤오둥은 12월6일(금) 경북 안동에 위치한 안동체육관에서 선수 계체량 행사에 참여 후, 같은 장소에서 12월 7일(토) 오후 7시에 열리는 MAX FC20 안동 대회를 참관하고 팬 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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