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탈모’는 종류도, 그 원인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남성형 탈모처럼 이마 앞쪽 M자형이나 정수리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나타나는 원형탈모도 있고, 또 잘못된 샴푸 사용 등으로 인한 경우나 계절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건강상의 문제나 유전은 물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탈모는 단순히 표면적인 증상에 그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탈락할 때마다 외모를 관리하는 부분에서 큰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금 모발 탈락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될 수 있다. 지난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앞선 5년간 탈모 관련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총 106만 5000여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
이처럼 원인이나 양상이 복잡하게 나타나는 만큼 시중에는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다양한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으며, 탈모에 좋은 음식과 민간요법들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손쉽게 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안들 중 과학적-공식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찾아보기 힘들며, 샴푸나 음식 및 생활습관 등에만 의존하다가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할 시기를 놓치게 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체감한다면 가급적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실질적인 치료법으로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이식해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자가 모발이식이 있다. 자신의 모발을 이식해 부작용 우려가 적고, 한 번 이식할 시 반영구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의 경우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 수술이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노컷퓨는 비절개 기법으로 실시되는 모발이식의 한 방법인 만큼, 외모에서 중요한 헤어스타일을 기존처럼 유지하면서 조속하게 탈모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비단 젊은 층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는 타 연령층에서도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노컷퓨는 삭발 없이 진행되기에 삭발을 하면서 진행하는 방법보다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으며,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에 대한 염려도 없다. 머리카락을 직접 보며 개별적으로 옮겨 심는 방법이기 때문에 원래 자신의 머리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탈모 부위가 넓게 퍼져 있다면 노컷퓨 기술력을 진일보시킨 ‘메가퓨(MegaFUE)’ 방식으로 어려움 없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이식 프로세스나 기법도 한 단계 끌어올려 탈모 증세가 있는 두피의 광범위한 부분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 이후에는 메디컬 타투(MMT)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보완을 해, 좀 더 세밀한 결과가 필요한 경우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의료용 두피 문신으로써 한국인의 두피나 모발에 적합한 컬러를 분석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모 부위에 수술을 진행한 후 2차 치료를 적용함으로써 보강을 하는 방법이다. 더불어 두피에 흉터가 있고, 모발이 얇은 것이 고민인 이들에게 보다 촘촘한고 풍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실질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 모발이식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감각이 중요한 수술 중 하나다. 특히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노컷퓨와 메가퓨, 그리고 추가적 보완 방안인 메디컬 타투 등의 수술은 모발 및 두피에 직접적으로 작용되는 물리적인 방법이므로 의료진의 기술력 및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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