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쌀롱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김승현과 최제우가 ‘언니네 쌀롱’에 출격해 추억을 부르는 메이크오버 쇼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 7회에서는 배우 김승현이 절친한 친구 최제우와 함께 쌀롱을 방문했다. ‘예쁜 남자’의 원조로 불리며 1990년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두 사람의 출격에 쌀롱 패밀리들은 향수에 사로잡혀 그 때 그 시절 소녀 팬으로 돌아간 듯 환호했다.

인기 양대 산맥을 이루던 세기의 라이벌이었지만 현재는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한 김승현과 최제우는 ‘언니네 쌀롱’을 통해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결혼을 앞둔 김승현은 명리학을 전공한 최제우의 감을 시험해보기 위해 결혼 사실을 속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1월에 결혼하면 좋다”는 최제우의 말에 곧바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고백, 두 사람 사이 남다른 믿음과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승현이 ‘언니네 쌀롱’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1990년대 리즈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최제우는 “아무리 전문가 분들의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우리가 나이가 있는데 가능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해 뷰티 어벤져스의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이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의 빛나는 과거를 재현하기 위한 쌀롱 패밀리들의 환상 메이크오버 쇼가 펼쳐져 안방극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0년대 대표 ‘꽃미남’ 김승현과 최제우의 등장에 스튜디오에서는 때 아닌 과거 여행이 전개됐다. 쌀롱 패밀리들은 이본, 이상은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패셔니스타들은 물론 삐삐, 워크맨, DDR, 펌프, 비디오테이프 등 유행이 지나간 물건들에 대해서도 얘기하며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소환했다.

옛날 생각에 푹 젖어든 뷰티 어벤져스 역시 과거와 최근의 유행을 모두 반영한 메이크오버 과정을 선보이며 놀라운 비포&애프터를 탄생시켰다. 1990년대를 재해석한 차홍의 뉴트로 헤어 스타일, 복고와 최근 트렌드를 결합한 한혜연의 룩, 이사배의 동안 메이크업 등이 환상 시너지를 발휘하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오빠’ 김승현의 귀환을 보여줬다.

김승현 역시 리즈 시절을 되찾은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멋지게 변화한 모습으로 예비 신부 장정윤 작가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가슴 설레는 핑크빛 무드를 켰다. 이처럼 ‘언니네 쌀롱’은 눈길을 사로잡는 메이크오버 쇼뿐만 아니라 추억과 공감을 부르는 스타들의 특별한 이야기까지 함께 공개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언니네 쌀롱’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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