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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명절인사 될 것.”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지역구의 한 신년회 행사에서 나왔던 자신의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며 공개사과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으로서 명절인사를 드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경기 고양시 지역구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앞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최근 제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보도돼 많이 속상하셨을 줄로 안다.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면서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은 영원할 것이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 신년회 행사에서 일부 참가자가 “고양시가 망쳐졌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항의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김 장관은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고양시일산서구, 2016년 제20대 경기 고양시정에서 당선됐다. 2017년6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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