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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태연이 서울가요대상에서 음원대상을 거머쥐었다. 태연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새롭게 개편된 대상시스템의 한 축인 음원대상과 본상, OST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다른 앨범대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로 2007년 17회 시상식에서 처음 신인상을 받은 후 19회, 20회 시상식에서 대상 자리에 올랐다. ‘태티서’로 24회 시상식 본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25회와 26회 시상식에서는 솔로 아티스트 태연으로 본상에 이름을 올렸고 9년만에 자신의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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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레드벨벳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너무 당황스럽다. 일단 너무 감사하다. 여기 (대상을) 받으실 분 많으실 텐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어머니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며 “우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항상 기다려주고 들어주시는 분이 있어서 노래를 계속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태연은 소녀시대 메인보컬에서 이제는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을 거듭했다. 아이돌 그룹 활동을 통해 K팝 선봉장으로 맹활약하면서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솔로 활동으로 자신의 음악색을 선보였다. 매 활동마다 리스너의 선택을 받으며 ‘믿듣탱’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는 특히 지난해 다양한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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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발표한 ‘사계’는 음원차트에서 롱런했고, 7월 공개한 tvN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와 10월 발매한 정규 2집 ‘퍼포즈(Purpose)’ 타이틀곡 ‘불티’ 역시 현재까지 음원차트에 머물러 있다. 특히 2년 6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퍼포즈’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로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앨범 최다 1위를 기록해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 영화 ‘겨울왕국 2’ 국내 공식 커버송 아티스트로 발탁돼 부른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End Credit Version)’은 유튜브 조회수가 180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고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참여한 리메이크곡 ‘춘천가는 기차’, 챈슬러 ‘엔젤(Angel)’ 피처링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까지 다채로운 보컬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2020년에도 ‘믿듣탱’ 열기는 이어진다. 지난 15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퍼포즈’(Purpose)를 발매한 태연은 1월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TAEYEON Concert - The UNSEEN’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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