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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지된 상황에서 스위스의 FC시옹이 연봉 삭감 요구에 응하지 않은 선수들을 해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슈퍼리그(1부리그)의 시옹이 9명의 선수를 한 번에 해고했다. 시옹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돼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놓이면서 선수들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했다. 슈퍼리그는 이달 1일 중단됐고, 입장 수익이 증발해버렸다. 결국 시옹은 재정 규모 축소를 위해 인건비 삭감을 감행했다. 그런데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에서 뛴 알렉스 송을 비롯해 주장 사비에르 쿠아시, 요한 주루, 파이팀 카사미 등 9명의 선수들이 연봉 삭감에 반대했다. 시옹은 이들은 그냥 두지 않고 해고 결정을 했다.
시옹은 1909년 창단된 스위스 전통의 클럽으로 슈퍼리그 2회, 스위스컵 13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8위에 머물며 강등권인 9위에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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