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스포츠서울 최원만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23일 SNS를 통해 “임시 검사를 위한 격리제도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서 시장에 따르면 동탄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연수원에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들어온 80명이 검사를 위해 입소, 79명은 음성,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음성으로 판정된 79명은 오늘 집으로 돌아가 12일간 자가격리를 권고받았고, 돌아가는 차편은 모두 개인이 알아서 하도록 되어 있지만, 음성 판명자가 시간이 흐르면서 양성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어온 만큼 지역사회에 무서운 공포감을 낳고 있는 등 시민들의 염려에 단체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것.

서 시장은 “이에 화성시는 시민의 판단이 옳다는 생각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모든 분을 안전하게 귀가시켜 신속하게 추가 자가격리를 지원하기로 결정, 자체 예산으로 거주 광역별 버스를 지원했지만 화성시민 한 분과 대구시민 한 분이 택시를 이용해 큰 혼란이 있었지만 한 분은 화성시 집으로 안전하게 이동했고, 한 분은 화성시의 끈질긴 설득으로 동탄역에서 SRT를 이용하지 않고 화성시 차량을 지원해 대구까지 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는 대중교통 이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 “우선 단순히 검사를 위한 1일 숙박이라면 주거지가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라리 15일간 격리시설이면 안심하지만 1일 격리 후 자유롭게 걸어나가게 하는 조치는 오히려 심리적 불안을 더 키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오는 항공편 도착 시간을 조율해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항체 검사를 공항에서 하는 방안과 집까지 가는 교통편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법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국가 결정사안이지만 화성시민을 불안속에 몰아넣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 계속 유럽발 내국인이 들어올텐데 이런 식의 방식이면 화성시에서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정부의 긴급한 결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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