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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ifpro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일시 해고나 임금 삭감의 일방적인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이에 구단들은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선수들의 임금 삭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군 선수단 급여 70%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선수단도 구단의 연봉 삭감 요청을 받아들인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상황도 마찬가지. 영국 보건장관이 직접 나서 프리미어리그의 선수 임금 삭감을 요구했고,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들과 연간 임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 또는 지급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구단들이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Fifpro의 요나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시 해고나 임금 삭감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며 일방적인 구단의 조치에 반기를 들었다. 이어 “구단별로 상황이 다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선수 대부분은 다른 노동자들만큼만 임금 삭감을 감당할 수 있다. 최저 급여를 받는 선수들에게는 폭이 얼마가 되든 임금 삭감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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