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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최근 회원종목단체 및 체육시설 관계자, 시도체육회장단,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체육계 피해 현황 및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및 체육계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는 ‘체육인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는 “우리 체육인들 역시 솔선수범하여 위생 및 예방수칙을 지키고 대규모 대회와 행사를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체육인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민간 체육계 종사자들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체육계에 따르면 정부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 체육시설 등에 한시적 운영 중단을 권고로 전국 2만4000여 시설과 100여개 공공스포츠클럽, 수많은 체육기관 및 시설들이 휴장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휴장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체육계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와 각종 체육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는 국민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체육계에 대해 국회와 정부에서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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