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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허규가 정치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허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너무 어리석었습니다…”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과문에서 허규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면서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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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허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는 빨갱이보다 친일파가 더 싫다”고 했고 허규는 “빨갱이한테 당해 봐라. 북한 가서 살든가”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뭐 당한 거 있냐”는 누리꾼의 말에 허규는 “많다. 친일도 피가 끓지만 공산주의는 진행형이니 일단 먼저 막아야 한다. 친일은 두고두고 XX야 한다”며 “지들도 해먹기 바쁜데 적폐청산은 개뿔. 어차피 누가 해도 그거 못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다. 친일파도 민주당이 더 많다”고 대응했다.

이에 허규의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고, 허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허규는 지난 1997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현재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4년 배우 신동미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이하 허규 사과문 전문

뮤지컬 배우 허규입니다.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R&D웍스·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허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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