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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이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ML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구단의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요지는 5월부터 ML 구단들이 기존 계약을 중지하고 직원을 임시로 해고하거나 급여를 삭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ML는 큰 재정적 손실 문제를 겪고 있다. 구단과 선수들이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을 쓰고 있지만 개막일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기에 재정 문제는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ML 사무국 차원에서 더 큰 재정 문제를 막기위해 손을 쓴 것이다.
이미 ML 사무국은 맨프레드 커미셔너 포함 임원들의 임금 35%를 삭감한 바 있다. 사무국 직원들은 5월 말까지 급여를 보장한다. ML 일부 구단도 직원들의 임금을 5월달까지 보전해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사무국의 조치로 5월 이후 ML 관계자들의 고용 안정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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