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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총재 | 토론토 스포츠 네트워크(TSN).com 캡처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돈 문제로 선수들에 이어 심판들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 디 어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급여 삭감에는 동의하지만, 호황일 때의 보상에 대해 재협상하지 않으면 불황일 때 삭감을 논의하는 불평등에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심판들은 한 시즌 기본 급여 외에 심판 면허 비용으로 1만 2000달러, 포스트시즌 보너스 3만 8500달러 이상, 출장비 500달러, 스프링캠프 수당으로 최대 700달러 등을 받는다. 심판들이 한 해 받는 총 금액은 11만 달러~43만 2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심판들은 선수와 달리 12월까지 매달 급여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고, 개막해도 단축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심판진에 고통 분담의 급여 감소를 요청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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