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일본 야구팬들은 아직 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을 잊지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일 1980년 이후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중 최고를 뽑는 팬 투표 결과 이승엽이 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삼성을 떠나 일본에서만 8년을 뛰었다. 지바 롯데를 거쳐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명문팀 요미우리에 입단한 이승엽은 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10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2008년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2010년 말 방출된 이승엽은 오릭스에서 한시즌을 뛴 후 삼성으로 복귀했다.

한편 요미우리 외국인 타자 1위는 워렌 크로마티가 차지했다. 크로마티는 1984년부터 1990년까지 7년 동안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1, 171홈런, 558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2위에는 알렉스 라미레스, 3위에는 케이시 맥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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