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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빅뱅 지드래곤, 블랙핑크 리사 등을 시작으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중국 본토 음료 브랜드 ‘차파이’ 광고 모델로 발탁돼 현지 곳곳의 대형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YG측은 ‘블랙핑크’ 리사 또한 글로벌 브랜드 P&G 다우니 섬유유연제 제품의 중국 현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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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측은 “중국 본토 유명 브랜드가 현지 광고 모델로 한류스타를 섭외해 이를 공개적으로 대규모 홍보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연내 한국 방문 의사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지난 13일 밤 9시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연내 방한의지를 밝히며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2016년 7월 국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문제삼아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혹은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지드래곤, 블랙핑크 리사, 등 한류스타의 중국 미디어 출연의 물꼬가 트이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전세계적인 팬데믹을 불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던 중국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지원 등이 양국 간의 해빙무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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