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황재균이 3회말 1사1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황재균의 부상 여파로 선발 라인업을 조정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21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황재균의 부상 소식을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 20일 경기에서 3루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다쳤다. 베이스를 짚는 과정에서 심판의 발에 손가락이 끼면서 부상했다.

이 감독은 “손가락이 부은 상태라 오늘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엔 황재균 대신 김병희가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줄곧 9번으로 나섰던 배정대가 7번 타순으로 올라갔다.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황재균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CT 촬영을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일단 더 지켜보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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