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 정형돈이 공황장애 증상을 털어놨다. 출처|위대한 배태랑 캡처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방송인 정형돈이 공황장애 증세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출연자들(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현주엽, 정호영, 김호중)이 다이어트 중간 점검을 위해 팀닥터에게 상담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팀닥터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으로 정형돈을 꼽았다.

팀닥터는 “12주의 다이어트 기간 중 몸무게에 15%이상을 빼는 건 무리가 올 수 있다”라고 밝히며, 정형돈의 목표 체중을 우려했다.

프로그램 초반 105.6kg이던 정형돈은 목표 몸무게를 82kg로 설정해 약 23kg을 감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원래 체중의 약 23%를 감량하는 것이다.

팀닥터에 따르면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 피로감, 우울증, 성 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정형돈은 “엊그제 몇 년 만의 공황발작이 왔다”라며 “2년 가까이 불안장애·불안발작이 없었다. 근데 녹화 도중에 갑자기 불안감이 왔다. 녹화를 잠깐 끊었던 적이 있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이에 팀닥터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지방이 줄어드는 것을 몸에서 스트레스로 인지해서 과도한 목표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염려의 말을 했다.

결국 정형돈은 “무리하지 않고 앞자리 숫자를 8로 바꾸겠다”라며 목표 체중을 89.9㎏으로 변경했다.

한편 정형돈은 2015년 11월 불안장애 증상이 악화돼 당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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