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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우아한 귀환을 알렸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측은 24일, 아름다움 속에 날카로움을 숨긴 송윤아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송현욱 감독과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함께 빚어낼 새로운 차원의 미스터리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유준상과 ‘워너비’ 부부 케미를 예고한 송윤아는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 ‘남정해’로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의 ‘냉미녀’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원하고 갈구하는 외강내유형 인물이다.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을 비롯한 절친 5인방과 대학 동기인 그녀 역시, 숨겨진 과거와 남모를 비밀로 미스터리를 증폭한다.
공개된 사진 속 송윤아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다. 여유와 품격이 흐르는 우아한 자태는 이미 캐릭터에 완벽 동기화된 모습이다. 의사 가운을 걸친 남정해의 미소는 따스하고 부드럽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 고혹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그녀의 ‘낮밤’ 다른 반전이 흥미를 유발한다. 알 듯 말 듯 미묘한 미소 속에 감춘 그녀의 진짜 모습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윤아는 “언제부터인가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고, 버겁게만 느껴져 많은 생각들이 교차할 때 ‘우아한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내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용기’이자 ‘희망’이었다”고 특별한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치열했다. “남정해는 커다란 상처를 가진 동시에, 그 이유로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 인색하고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것 같다”며 “쉽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또 다 감출 수도 없는, 이러한 부분을 표현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윤아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자신한 송현욱 감독은 “지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20년 이상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여자라는 캐릭터는 그녀가 가진 수많은 얼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극과 극을 오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라고 호평을 쏟아내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오는 7월 1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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