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최윤희 제2차관
최윤희 제2차관. 제공 | 문체부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최숙현의 사망과 관련해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

문체부는 2일 “최숙현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체육정책 주무 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은 물론,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체육계 미투 사건 등을 계기로 스포츠혁신위원회 혁신권고 이행 등 혁신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체육계가 다시 한번 뼈를 깎는 쇄신과 자성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 이번 사안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신고가 접수됐는데도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걸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종합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며 필요하다면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관련 기관단체와도 공조할 방침”이라며 “내달 출 범예정인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스포츠계의 비리 및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신고접수 및 조사, 상담, 법률지원, 실태조사, 예방교육 등을 보다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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