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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유아인의 명대사 계보가 공개됐다.
◇ 끝없는 패러디…‘베테랑’ “어이가 없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역할을 맡아 체불된 임금을 받으러 온 트럭 기사를 향해 뱉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로 2015년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베테랑’은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과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재벌 3세 조태오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1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유아인은 극중 안하무인 재벌 3세로 강렬하게 변신해 악랄한 눈빛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섬뜩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으며, 많은 패러디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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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대가 울었다…‘사도’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
‘사도’는 조선 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인 관계로 손꼽히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이야기다. 유아인은 영화 ‘사도’에서 아버지의 총애를 갈망하는 사도세자 역을 가슴 절절한 눈빛으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자신의 진심을 알지 못하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 영조를 향해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라는 대사는 한 나라의 세자와 누군가의 아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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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이입 100%…‘#살아있다’ “여기 살아있다고!”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일한 생존자 준우 역을 맡은 유아인은 현실적인 캐릭터에 특유의 개성을 더하고 절제된 대사 속에서 폭넓은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탈출을 갈망하며 외치는 “여기 살아있다고!”라는 대사는 준우의 살고 싶은 절박한 심정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명대사를 탄생시킨 유아인은 ‘#살아있다’에서 새로운 캐릭터 변신과 명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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