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 순한맛, 세 번째 이야기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부케의 전성기는 계속된다. 더욱이 박나래로 시작해 한혜진과 화사로 이어지는 케미가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24일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 공개된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가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 여름밤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여은파’는 ‘나 혼자 산다’와 금요 예능 1, 2위를 기록, 명불허전 예능 최강자다운 면모로 금요일 밤을 휩쓸었다.

지난 방송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여은파’ 멤버들의 모습이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러나 화사(마리아)의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과 한혜진(사만다)의 급성 맹장염으로 인해 촬영이 연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나래(조지나)와 화사(마리아)가 한혜진(사만다)의 집을 방문하며 유쾌한 ‘병문안 파티’가 펼쳐졌다.

병문안에 앞서 박나래(조지나)와 화사(마리아)가 한혜진(사만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밥 해줘요”라는 화사(마리아)의 터무니없는 요청에 한혜진(사만다)이 “너는 허리를 다친 거니, 머리를 다친 거니”라는 꽉 찬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꽃다발 구입에 나선 두 사람은 ‘사만다의 급성 맹장염을 응원합니다’라는 엉뚱한 화환 문구와 함께 “그럼 사만다 응원하는 게 아니라, 맹장염을 응원하는 것 같잖아”라는 멘트를 날려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손님이 주인공인 미스테리한 병문한 파티가 시작, 음식을 먹지 못하는 한혜진(사만다)을 뒤로한 채 박나래(조지나)와 화사(마리아)만을 위한 곱창 모듬이 등판했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며 영혼 없이 걱정의 말을 건네는 두 사람에게 한혜진(사만다)은 “궁금하긴 한 거지?”라며 내심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사의 논스톱 먹방이 이어지자 박나래(조지나)는 “그만 좀 먹어라”라며 잔소리에 나서 현실 친구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화사(마리아)는 “막창 진짜 사랑인 것 같아”라며 명불허전 ‘먹방퀸’의 명성을 재입증하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헨리의 깜짝 방문이 예고됐다. 또한 눈물을 흘리는 한혜진(사만다)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한편,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는 매주 금요일 밤 6시 유튜브 공식채널 ‘나혼자STUDIO’에서 ‘매운맛’ 버전을, ‘나 혼자 산다’의 본방송이 끝난 직후 밤 12시 50분엔 ‘순한맛’ 버전이 공개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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