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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국내 최초로 ‘남성 치마 패션쇼’가 열려 화제다. 지난 15일 충북 충주시 목수마을 옛 나루터에서 열린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식전 행사로 남성 치마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쇼에는 중장년의 시니어 모델들이 치마를 입고 런위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 최초로 남성 치마 패션쇼를 연출한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행사 중간에 삽입했다. 사회의 다양성을 패션에도 접목시키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주요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인 일일모델체험행사인 ‘나도 시니어모델’도 진행됐다. 김선 회장의 강의와 시범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고 장백 작가를 기리는 장백예술제는 22일까지 펼쳐졌다. 장백은 1958년 충주에서 태어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 2019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백의 작품은 고통의 의미와 고통의 표현을 거칠고 균열한 화면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미술계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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