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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재확산 되고 있다며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시장은 28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지난 2월 20일 김포시에 처음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7개월에 가까운 기간 동안 두렵기도 했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지역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채 나름 잘 견뎌왔고 많이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광화문 집회 이전 40여 명에 불과했던 김포시의 확진환자 수가 이달 들어 70여 명이 더 발생하는 등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다”며 “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한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정하영 시장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가족 모두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고,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30일 0시부터 다음달 6일 자정까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발표했는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 금지, 스포츠 무관중 경기, 유흥주점·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종의 집합금지가 지속되며 이번 주말에도 교회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만 허용된다.
또 수도권에 소재한 음식점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매장 내 음료 섭취가 금지되고 포장, 배달만 된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집합이 금지되며 학원은 비대면수업만 허용된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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