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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인터뷰①에 이어)그룹 크래비티는 이제 데뷔한지 4개월인 신예지만 무대 위 열정과 완성도만큼은 기성 그룹 못지 않다.
각기 다른 9명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하나로 뭉친다. 긴장하는 법도 없다. 데뷔 후부터 4개월간 달려 온 크래비티는 최근 빠르게 두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앞으로가 더 보여줄 모습이 많다는 크래비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먼저 크래비티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무대 위와 밖이 다른 반전매력의 세림, 무대 위의 카리스마 앨런, 환한 미소 정모, 목소리 담당 우빈, 대표 장난꾸러기 원진, 비타민 형준, 섹시 담당 민희, 자신감 태영, 귀염둥이 막내 성민이라고 소개하며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활동 중 준비한 앨범에 지칠법도 하지만 앨런은 “데뷔 활동 때 쌓아온 경험을 가지고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해서 이번 앨범 완성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타이틀곡 ‘플레임’ 안무에 가장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빈은 “후속곡 활동을 병행하며 준비한 앨범인 만큼 더 애착이 간다”는 말과 함께 “특히 이번 타이틀 ‘플레임’은 물론이고, 앨범에 너무 좋은 수록곡들이 많다. 앨범 전체 수록곡을 다 좋게 들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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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원진은 “처음에 곡을 듣고, 앞에 인트로 부분부터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 너무 기대됐던 곡”이라며 “이번에 새로운 옴므파탈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더 성숙해진 저희의 색다른 매력, 변화한 모습을 찾아봐 주시면 더욱더 깊은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호흡’, ‘리얼라이즈’, ‘빌리버’, ‘우아’, ‘선라이즈’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록곡도 ‘강력추천’ 했다.
이어서 입덕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민희는 “크래비티 하면 일단 무대에서의 에너지를 봐주셨으면 한다. 보는 사람도 심장이 뛰고, 막 힘이 나게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는 뜨거운 무대가 포인트다. 앞으로도 보여드릴게 많다”고 이야기했다.
앨런은 “4개월 안에 멤버들이랑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다.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다. ‘케이콘’에서 무대를 하면서 러비티를 화상으로 처음 본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팬분들을 보니까 정말로 데뷔한 실감이 나서, 목표로 삼았던 가수가 됐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저희의 음악으로 많은 팬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한 번 더 결심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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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점 주목 받고 있다. 형준은 “K팝 아이돌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퍼포먼스인데, 크래비티도 멋진 칼군무와 화려한 무대 구성을 보여드려서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민희는 “아무래도 멋있는 선배님들께서 전 세계에 K팝을 널리 알려주셔서 지금의 크래비티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반을 다져 주신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크래비티도 나중에 있을 후배들을 위해서 K팝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앨런은 “목표처럼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해 나가려면 외국어를 구사하는 게 필수라고 생각한다. 또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크래비티도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적인 부분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해외 팬 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정모는 “크래비티가 전 세계 팬분들에게 사랑받게 되어서,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각국의 러비티 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 또 빌보드에도 가보고 싶다”, 태영은 “일단 우리가 무대를 즐길 수 있어야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그래야 많은 관객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지 않나 싶다. 언젠가 해외에서 무대를 한다면, 해외 팬분들에게 크래비티의 좋은 에너지를 꼭,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 목표는 해외 투어고, 빌보드 차트 1위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서 크래비티는 롤모델로 몬스타엑스와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크래비티는 “몬스타엑스 선배님들께서 워낙 많은 업적을 이루셔서 ‘동생 그룹’이라는 호칭에 부담감이 있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형들처럼 되고 싶다. 항상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방탄소년단 선배님들도 너무 멋지다. 무대에서의 모습에 이입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림은 “그러나 무엇보다 변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크래비티가 되겠다. 크게 성장하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우리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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