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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정부가 3기 신도시 중 일부 물량을 내년 7월 조기분양한다. 물량은 6만호 규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 등 공공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조기 분양에 대해 언급하며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공주택공급 분양을 서두르는 이유는 국민들이 주택공급에 대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내년에 조기 분양하는 3만호의 분양 일정은 2021년 7~8월 인천계양 일부(1만1000호), 2021년 9~10월 남양주왕숙2 일부(1만5000호) 등이다. 2021년 11~12월에는 남양주왕숙 일부(2만4000호), 부천대장 일부(2만호), 고양창릉 일부(1만6000호), 하남교산 일부(1만1000호) 등도 사전청약을 받는다.
서울 노원구 태릉CC 부지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태릉CC의 경우 교통대책을 수립한 후 내년 상반기 중 분양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과천정부청사 부지, 서울 용산구 캠프킴 등도 분양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소형 위주인 공공주택에 중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부터는 30평형 이상의 중형을 30~50%로 확대해 국민들이 원하는 평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충해 교통불편을 줄이고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빠르게 처리해 속도를 내 국민들의 주거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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