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삼성 이성규, 연장 12회...벼락 같은 홈런포!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6일 잠실 LG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2회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2020.10.0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이성규의 결승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6일 잠실 LG전에서 3-2로 승리했다. 8회까지 1-2로 끌려갔던 삼성은 9회초 강민호가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2회초 이성규가 이상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겨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삼성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불펜에서는 김윤수, 이승현, 임현준, 오승환, 우규민이 차례대로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임현준과 오승환은 9회말 만루에서 아웃카운트 하나씩 올리며 팀 패배를 막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5승 3무 68패가 됐다.

LG는 선발투수 남호가 5이닝 1실점 깜짝 활약을 펼쳤다. 특히 1회초 김동엽부터 5회초 이성규까지 15타자를 내리 범타로 처리하며 개인 통산 첫 선발 등판부터 호투했다. 그러나 LG는 9회초 고우석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9회말 박용택의 2루타로 만든 끝내기 찬스도 살리는데 실패했다. 박용택은 9회말 대타 2루타로 전인미답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박용택 2500 안타
LG 트윈스 박용택이 6일 잠실 삼성전에서 2-2로 맞선 9회 대타로 나서 안타로 출루해 2500 안타 기록을 달성한 뒤, 이닝 교체 시간에 진행된 축하행사에서 삼성 김용달 코치로부터 축하를 받고있다. 2020.10.06. 사진제공 | LG 트윈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68승 3무 56패가 됐고 5위로 내려 앉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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