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이성규의 결승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6일 잠실 LG전에서 3-2로 승리했다. 8회까지 1-2로 끌려갔던 삼성은 9회초 강민호가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2회초 이성규가 이상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겨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삼성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불펜에서는 김윤수, 이승현, 임현준, 오승환, 우규민이 차례대로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임현준과 오승환은 9회말 만루에서 아웃카운트 하나씩 올리며 팀 패배를 막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5승 3무 68패가 됐다.
LG는 선발투수 남호가 5이닝 1실점 깜짝 활약을 펼쳤다. 특히 1회초 김동엽부터 5회초 이성규까지 15타자를 내리 범타로 처리하며 개인 통산 첫 선발 등판부터 호투했다. 그러나 LG는 9회초 고우석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9회말 박용택의 2루타로 만든 끝내기 찬스도 살리는데 실패했다. 박용택은 9회말 대타 2루타로 전인미답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68승 3무 56패가 됐고 5위로 내려 앉았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