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키움 김창현 대행, 첫 경기...10-7의 승리!
김창현 감독 대행이 이끄는 4위 키움은 이번주 3위 KT, 5위 두산을 상대한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4위로 추락한 키움은 구단주의 뜻대로 움직여 줄까?

3위를 달리던 상황에서 손혁감독을 전격 퇴진시킨 키움이 이번주 가장 어려운 상대를 잇따라 만난다. 13일부터 3위 KT와의 3연전에 이어, 5위 두산과 험난한 6경기를 치러야 한다. 키움은 KT에 1경기 차, 두산에는 1게임 차로 앞서 있다. 순위경쟁팀과 맞대결인 까닭에 게임당 한게임 차가 발생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5위로 추락할 수 있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하락세인 반면, 두산은 7승3패로 급상승 중이다. KT는 5승5패.

키움은 김창현 퀄리티컨트롤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감독대행은 11일 한화와의 경기 때 선발 로테이션 상 등판할 차례인 에이스 요키시 대신 조영건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번주에 대비한 포석이었다.

요키시를 이번주에 각각 한 번 씩 마운드에 올리기 위해서다. 조영건을 내세워도 최하위 한화쯤은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 그러나 일이 꼬여 한화에 3대9로 패했다. 손혁감독 때 수립했던 계획인지는 모르겠지만 김대행이 시도한 첫 작품은 패배로 돌아갔다. 요키시를 뒤로 물린 전략이 틀어진다면 키움은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포토] LG, NC전 4게임 싹쓸이 하며 6연승 질주
LG 선수들이 11일 잠실 홈에서 NC를 꺾고 6연승을 확정지은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0. 10. 11.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1위 NC를 상대로 홈에서 4승을 거둔 2위 LG는 7위 롯데와의 원정에 이어 홈에서 6위 KIA를 상대한다. 류중일감독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롯데, KIA와의 6연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신인투수들을 막판 순위싸움에서 과감하게 선발로 투입하면서 젊은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LG는 2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KIA도 키움 만큼이나 험난한 일정이다. KIA는 이번주 1위 NC에 이어 2위 LG를 원정경기로 만난다. 5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연패탈출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고 LG는 연승의 상승세다. 에이스 부룩스가 빠진 이후 하락세를 시작, 5위 두산에 4.5게임이나 뒤진 KIA는 연승행진이 없다면 막판 뒤집기는 쉽지 않다.

이번주부터 관중입장이 다시 허용된 프로야구는 혈투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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