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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사관학교 정글’ 로고.  제공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크래프톤이 카이스트, 스파르타코딩클럽과 손잡고 소프트웨어(SW)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SW사관학교 정글(이하 정글)’을 선보였다. 5년·10년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이들 3사는 오는 23일까지 정글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글은 5개월간의 몰입 과정을 합숙형태로 운영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예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은 자료구조, 알고리즘과 같이 전산학 기본 중 현업에서 필요가 높은 과목에 집중하며,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통해 전산학 학부 과정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뒀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목표에 따라 고객을 유치하고, 론칭 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프린트(개선 과정)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다. 모든 과정은 교수 없이, 교재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 및 팀별 프로젝트와 동료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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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사관학교 정글’ 1기 교육생 모집 포스터.  제공 | 크래프톤

정글을 만든 주체자인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과 이범규 스파르타코딩클럽 대표, 류석영 카이스트 교수는 훌륭한 개발자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전산학 지식의 필요성과 실전 기술, 협동심”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는 경력이 쌓일수록 전산학 지식을 필요로 하기에 탄탄한 기초가 장기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글 교육과정에서 협력사인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Spoon, 오늘의집, Nearthlab, 채널 코퍼레이션, 태피툰 등 우수 IT기업 및 스타트업의 CEO·CTO 세션들을 통해 엔지니어 문화를 공유하고, 교육생들의 최종 발표에도 참여하는 등 수료 후 우선순위로 채용을 검토하기 전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범규 스파르타코딩클럽 대표는 “5개월간의 합숙 몰입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전산학 지식은 물론 삶의 새로운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SW사관학교 정글을 통해 산업계에 훌륭한 개발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1기 교육생 모집 대상은 이공계 마인드를 갖춘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생 중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22~32세로, SW사관학교 정글 홈페이지에서 10월 23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는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2주간 학습 후 입학시험에 응시, 이후 면접을 통해 30여 명이 선발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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