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유아인과 그가 주연한 영화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함께 한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데이즈드'는 24일 '소리도 없이'를 주제로 한 11월호 화보 일부를 공개했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체를 수습하며 살아가던 두 사람이 유괴된 11살 아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한 '소리도 없이'에는 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유재명, 문승아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두 주역인 홍의정 감독과 유아인의 화보는 극장과 밤거리를 오가며 진행됐다. 더불어 감독과 배우 관계를 거울이라는 소품에 메타포를 담아 시적으로 표현했으며, 극중 범죄 조직의 청소부 태인(유아인)이 착용하던 위생 장갑도 활용해 영화와의 교점을 만드는 등 영화적 연출이 돋보인다.
화보와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먼저 홍의정 감독은 “태인은 말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해도 세상이 들어주지 않아서 말이 없는 거예요. 그걸 영화에 설명적으로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고요”라며 태인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유아인은 “느낌이 온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홍의정 감독님과의 협업은 확실히 같은 곳에 있었다는 느낌이 있어요”라는 말로 홍의정 감독과 '소리도 없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홍의정 감독은 “뻔한 권선징악적 태도를 영화에 담고 싶지 않았어요. 물론 권선징악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죠. 하지만 '소리도 없이'는 시작부터 그런 영화가 아니었어요”라며 감독으로서 자신의 영화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제공|데이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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