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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주춤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5분 안드레아 파빌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닌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지난 라운드서 약체 코로토네와 비겼던 유벤투스는 약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유벤투스는 5경기에서 2승3무 승점 9 획득에 그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4경기만 치른 AC밀란이 12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나폴리와 사수올로(이상 11점)가 2,3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는 인테르 밀란(10점)이다. 아직 차이가 크진 않지만 절대강자 유벤투스 입장에선 불안할 만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호날두가 빠진 후 유벤투스는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22일에는 재검사에서 다시 한 번 양성 판정을 받았다. 회복,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날두가 계속해서 빠지는 만큼 유벤투스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29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호날두 없이 어려운 고비 하나를 넘어야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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