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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방송들이 대책 논의에 나섰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후 약 1년 만인 2016년 9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로 복귀,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4년 만에 불안장애가 재발해 다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정형돈이 출연 중인 방송들도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형돈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KBS 웹예능 ‘도니스쿨’, JTBC ‘뭉쳐야 뜬다’,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에 출연 중이다.

우선 KBS 웹예능 ‘도니스쿨 시즌2’는 녹화 하루를 앞두고 정형돈이 빠진 자리에 데프콘을 임시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데프콘은 그 대신 진행을 맡게 됐다. JTBC ‘뭉쳐야 찬다’와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금쪽 같은 내 새끼’ 제작진 측은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에도 건강상 이유로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휴식기를 가졌고, 2016년 복귀했다.

FNC 측은 “정형돈 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고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melody@sportsseoul.com

출처|웹예능 도니스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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