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로 4년여만에 재차 방송 중단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아내 한유라씨가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한 씨는 6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모든 일 놓지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라는 글과 함께 아픈 남편을 돌보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위로와 디엠, 톡들 그리고 묻고 싶어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지인들까지 마음 다 안다. 고맙다"라며 묵묵히 그들 가족을 지켜봐주는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정형돈 씨가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런 결정으로 정형돈은 최근까지 출연했던 JTBC'뭉쳐야 찬다' KBS2'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형돈은 MBC'무한도전'에 출연하던 2015년11월에도 공황장애 증상으로 방송에서 잠정 은퇴했고, 1년여만에 복귀한 바 있다.


정형돈은 2009년9월 한유라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쌍둥이 딸을 뒀다.


방송작가 출신인 한씨는 현재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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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유라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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