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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듀오인 에당 아자르(29)와 카세미루(28)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전력에서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지난 금요일 실시한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른 동료들과 구단 스태프들은 같은 검사를 해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아자르와 더불어 카세미루도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7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이들과 직접 호흡을 맞추는 구단 직원들도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라리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17)에 이어 2위(승점 16)에 올라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리그 13위(승점 8)인 발렌시아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이 둘의 결장은 전력적으로 손실이 적지않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등 부상자가 적지 않은 가운데 전력의 핵심멤버인 이 둘이 빠지게 돼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이적해온 플레이메이커 아자르는 지난달 31일 라리가 7라운드에서 우에스카를 상대로 392일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오랫동안 부상으로 고생한 아자르는 골 맛을 보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지만 강제적인 격리조치로 인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아자르는 오는 22일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 브라질 국가대표인 카세미로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와의 2022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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