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최고 6.6%로 다시 한번 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레전드 예능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신서유기8’ 6회에 방송된‘제2회 음악 장학퀴즈’와 송민호의 ‘심야 나나포차’가 펼쳐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7%까지 치솟았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5.5%, 최고 6.6%로 시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전국 평균 4.9%, 최고 6.0%로 6주 연속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어김없이 참신한 게임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한데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돌아온 ‘제2회 음악 장학퀴즈’에서는 유례없이 치열한 꼴찌 전쟁이 이어졌다. 게임 초반 강호동-이수근-은지원 OB라인이 승세를 보인 것도 잠시, 결국 강호동과 송민호가 박빙의 꼴찌 승부를 벌인 가운데 강호동이 굴욕 ‘릴레이 딱밤’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에 강호동은 “평소 안 맞아봐서 맷집이 약하다”라고 말해 폭소를 불렀다.

이어 열린 ‘심야 나나포차’에서는 송민호가 ‘마이노포차’ 사장으로 등극해 막무가내 영업을 개시했다. 송민호가 제작진피셜 난이도 극상의 인물 퀴즈 도전에 성공하며 ‘나나’ 대신 사장에 오른 것. 송민호는 멤버들의 투정에도 아랑곳않고 “먹으려고 인수한 거다”라며 브레이크 타임까지 걸고 야식메뉴를 흡입해 웃음을 불렀다. 새로운 사장의 환심을 사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송민호는 “제가 오늘 사장직 마지막이다”라며 포차의 모든 음식을 베푸는 아량을 보이며 환호 속에 ‘마이노 포차’ 영업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단합대회에서는 ‘설거지 가치관’을 걸고 은지원과 규현이 한판 승부를 펼쳤다. 밤새 벌인 가치관 토론이 아침까지 이어지자 피오는 “이 얘기를 똑같이 한다. 어제 40번 들었다”라며 고개를 내저어 큰 웃음을 불렀다. 이에 멤버들은 ‘손님이 설거지하면 안 된다’ 은지원 팀과 ‘손님이 설거지해도 된다’ 규현 팀으로 나눠 단합 경기에 임했다. 판 뒤집기 게임에서 은지원이 피아 구분 없이 모든 판을 내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결국 규현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규현은 아침식사와 가치관을 모두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몸보신 세트를 건 인물 퀴즈에서는 광안대교, 퐁네프의 다리 등 지역 건축물이 퀴즈로 등장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규현-송민호-피오 YB라인이 승기를 잡았지만 규현이 약세를 보이며 1라운드 승리를 OB에게 내줬다. 오는 20일(금) 방영될 7회에서도 외국 건축물 퀴즈가 이어지며 몸보신 세트를 위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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